부부가 둘 다 일하면 소득을 합쳤을 때 기준을 넘어 지원금에서 빠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에게는 오히려 더 너그러운 기준이 적용됩니다. 맞벌이 부부가 어떻게 판정받는지, 건강보험료 기준은 얼마인지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맞벌이 부부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
가장 궁금한 점부터 답하겠습니다. 결론은, 맞벌이 부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정부는 맞벌이라고 해서 불리해지지 않도록 따로 배려 기준을 두었습니다.
소득이 둘이면 단순히 합산해서 외벌이와 똑같이 따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다소득원 가구로 분류되어 외벌이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맞벌이라 무조건 안 되겠지"라고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에서 그 기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다소득원 가구로 봅니다
먼저 다소득원 가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다소득원 가구란 한 가구 안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둘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부부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구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서 누구를 소득원으로 보는지 기준이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며 월급에서 건강보험료가 빠지는 직장가입자는 모두 소득원으로 봅니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2024년 종합소득과 분리과세 금융소득을 합쳐 연 300만 원 이상일 때만 소득원으로 인정합니다. 즉 부부 둘 다 직장에 다니면 당연히 다소득원 가구가 되고, 한 명이 소득이 거의 없다면 외벌이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가구원 수 더하기 1 특례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다소득원 가구는 외벌이 가구 기준보다 가구원 수를 1명 더한 기준액을 적용합니다. 소득원이 둘이라 보험료가 더 나오는 점을 감안해, 한 단계 너그러운 기준으로 봐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직장가입자인 부부와 자녀 둘로 이루어진 4인 가구가 있다고 합시다. 원래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기준은 월 32만 원입니다. 하지만 이 가구는 맞벌이라 다소득원 가구이므로, 4인이 아니라 5인 가구 기준인 39만 원을 적용받습니다. 똑같은 4인 가구라도 맞벌이라는 이유로 기준선이 7만 원 높아지는 셈입니다. 그만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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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행정안전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보도자료(2026.5.11.) |
맞벌이 부부 건강보험료 기준표
그렇다면 우리 가구는 얼마까지 괜찮은지 직접 맞춰 보겠습니다. 아래는 다소득원 가구의 건강보험료 기준표입니다. 2026년 3월에 부과된 가구 합산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가 이 금액 이하면 지급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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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행정안전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보도자료(2026.5.11.) |
| 가구원 수 | 직장 | 지역 | 혼합(직장+지역) |
|---|---|---|---|
| 2인 | 26만 원 | 19만 원 | 24만 원 |
| 3인 | 32만 원 | 22만 원 | 30만 원 |
| 4인 | 39만 원 | 24만 원 | 36만 원 |
| 5인 | 43만 원 | 29만 원 | 38만 원 |
| 6인 | 47만 원 | 32만 원 | 42만 원 |
혼합이란 한 가구 안에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함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부부 중 한 명은 회사원이고 한 명은 자영업자라면 혼합 기준을 보면 됩니다. 본인의 정확한 건강보험료가 궁금하다면 건강보험료 조회 방법, 소득하위 70% 기준표 확인 글을 참고해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맞벌이 부부도 탈락하는 경우
건강보험료 기준을 통과했더라도 마지막에 한 번 더 걸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부의 재산이나 금융소득이 일정 선을 넘으면 고액자산가로 보아 가구 전체가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입니다. 맞벌이는 두 사람의 자산을 합쳐서 따지므로, 이 부분을 특히 눈여겨봐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부부를 포함한 가구원의 재산세 과세표준을 합산했을 때 12억 원을 넘거나, 이자와 배당을 합한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제외됩니다. 외벌이와 달리 맞벌이는 두 사람 몫이 더해지는 만큼 합산액이 커지기 쉬우니, 부부 각자의 재산과 금융소득을 미리 함께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선은 꽤 높게 잡혀 있어 평범한 맞벌이 가구가 걸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내 대상 여부 확인하는 방법
표만 봐서는 우리 부부가 다소득원 기준에 들어가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직접 조회해 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5월 18일부터 부부가 각자 본인 명의로 대상 여부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 카드사 앱이나 건강보험공단 앱, 주민센터에서 조회하면 됩니다.
만약 조회 결과 대상이 아니라고 나오더라도, 소득이 줄었거나 가족관계에 변동이 있었다면 이의신청으로 다시 따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 중 한 명이 퇴직이나 휴직으로 소득이 줄었다면 건강보험료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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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맞벌이 부부는 다소득원 가구로 분류되어 가구원 수를 1명 더한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에, 소득이 둘이라고 무조건 불리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가구의 건강보험료를 기준표와 맞춰 보고, 헷갈린다면 5월 18일부터 직접 조회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