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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컷 무료 버전의 현실 (+ 대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영상 편집 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캡컷이 최근 급격한 유료화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캡컷 무료 버전은 이제 기본적인 편집조차 어려울 정도로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캡컷의 실제 상황과 함께 실용적인 대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캡컷(CapCut)이란?

캡컷은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개발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편집 기능으로 초보자부터 크리에이터까지 폭넓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캡컷(CapCut)

초기 캡컷의 가장 큰 장점은 워터마크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혜택 덕분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캡컷을 선택했습니다.

캡컷 무료로 쓰기 힘든 이유

1. 대부분의 기능 유료화

2025년 들어 캡컷은 급격한 유료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점은 기본적인 편집 기능마저 유료로 전환되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무료 버전으로 할 수 없는 작업들:

  • 외부 mp3 파일을 영상에 추가하기 (오디오 추출 기능이 Pro 전용)
  • 캡컷 자체 음악 라이브러리 사용
  • 대부분의 필터와 효과 적용
  • 고급 텍스트 스타일 사용
  • 다양한 템플릿 활용

특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 파일조차 영상에 넣을 수 없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내보내기 시도 시 '캡컷 오디오 추출' 메시지가 뜨며 유료 결제를 요구합니다. 결국 무료 버전으로는 영상 자르기와 기본 텍스트 삽입 정도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은 2.4점까지 하락했으며, 사용자들은 "초기에 무료였다가 갑자기 유료로 전환해 억지로 구매하게 만드는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2. 가격 인상

유료 구독료도 큰 폭으로 인상되었습니다. 기존에 월 9,900원이던 프로 버전 가격이 19,800원으로 2배 상승했습니다. 실수로 구독을 취소한 후 재가입하려던 사용자들은 갑자기 오른 가격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구독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는 기능면에서 훨씬 전문적이고,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어 실용적이기 때문입니다.

3. 기술적 문제

유료화 외에도 기술적 문제들이 사용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오류:

  • 3분 이상 또는 4K 60fps 영상 내보내기 시 튕김 현상
  • 내보내기 진행 중 91% 또는 51% 지점에서 강제 종료
  • 프로젝트 파일 손상 및 데이터 손실
  • 편집 중 갑자기 화면과 소리가 사라지는 문제

유료 사용자조차 이러한 오류를 겪고 있어, "아직 버그도 많고 완전하지 못한데 기존 기능을 유료화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캡컷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악을 사용했을 때 유튜브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캡컷 대안 프로그램 - 다빈치리졸브

캡컷을 대체할 편집 프로그램을 찾다가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를 발견했습니다. 유료 버전도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기본 편집 기능들은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해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빈치리졸브

알아보니 다빈치 리졸브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전문 영상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더라고요. 특히 색보정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 번 제대로 배워두면 취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빈치 리졸브의 장점:

  • 완전 무료로 4K 편집, 색보정, 오디오 믹싱 등 전문 기능 사용 가능
  • 캡컷처럼 갑자기 유료로 전환될 걱정이 없음
  • 업계 표준 프로그램이라 실무에서도 활용도가 높음

솔직한 사용 후기:

처음 다빈치 리졸브를 실행했을 때는 조금 어렵고 불편했습니다. 캡컷처럼 직관적이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어요. 프리미어 프로만큼 한글 튜토리얼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초반에는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고,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한글 자료가 꽤 나오더라고요. 유튜브에도 기본 사용법을 다루는 영상들이 있어서 하나씩 배워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능 제한 없이 평생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캡컷처럼 나중에 유료로 바뀔 걱정도 없고, 배워둔 스킬이 실무에서도 통하니까 시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아직까지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결론

캡컷 무료 버전은 2025년 현재 실질적인 영상 편집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음악 파일조차 추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빈치 리졸브와 같은 진정한 무료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시간을 투자해 제대로 된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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