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격이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여러 요금제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텐데요. 오늘은 스포티파이의 베이직, 듀오, 개인 요금제를 자세히 비교해보면서 여러분에게 딱 맞는 플랜을 찾아보겠습니다.
스포티파이 개요
스포티파이(Spotify)는 200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다니엘 에크(Daniel Ek)와 마틴 로렌존(Martin Lorentzon)이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전 세계 178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6천만 곡 이상의 방대한 음악 라이브러리와 팟캐스트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는 약 3억 명에 달하며, 그 중 1억 7천만 명이 유료 구독자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규모죠.
한국에는 2021년 2월에 정식 출시되었고, 2024년 10월부터는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단순히 음악만 듣는 서비스가 아니라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로도 유명해요. 특히 매주 업데이트되는 '디스커버리 위클리'는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서 새로운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가격, 요금제 비교
스포티파이는 현재 한국에서 3가지 유료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어요. 각각의 특징과 가격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1. 베이직
프리미엄 베이직 요금제는 스포티파이의 가장 저렴한 유료 플랜입니다. 월 8,690원(부가세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베이직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하지만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원하는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WiFi 환경에서 주로 음악을 듣거나, 데이터 걱정 없이 스트리밍으로만 음악을 즐기는 분들에게 적합한 요금제예요.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도 프리미엄의 핵심 기능들은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듀오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는 월 17,985원(부가세 포함)으로,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랜입니다. 개인 요금제 2개를 따로 구독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에요.
듀오 요금제의 특별한 점은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는 커플이나 가족만 이용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는 거예요. 각자 별도의 계정을 가지게 되므로 개인의 음악 취향과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관리할 수 있고, 동시에 서로 다른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연인이나 부부, 형제자매가 함께 사용하기에 딱 맞는 요금제로, 개인 요금제 대비 월 6천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서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3. 개인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월 11,990원(부가세 포함)으로 스포티파이의 모든 기능을 혼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플랜입니다.
개인 요금제는 모든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해요. 광고 없는 무제한 음악 감상은 물론, 오프라인 다운로드, 고음질 스트리밍, 무제한 스킵 기능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와 함께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과 K-Pop 리스닝 파티 같은 특별한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혼자 사용하면서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입니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데이터 걱정 없이 음악을 들으려면 다운로드 기능이 필수인데, 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개인과 듀오 요금제뿐이에요.
프리미엄 요금제 비교표
요금제 | 가격 (월) | 계정 수 | 오프라인 다운로드 | 주요 특징 |
---|---|---|---|---|
베이직 | 8,690원 | 1개 | X | 다운로드 불가, 스트리밍만 |
개인 | 11,990원 | 1개 | O | 모든 기능 이용 가능 |
듀오 | 17,985원 | 2개 | O | 동거인 2명, 개별 계정 |
모든 요금제 공통 혜택:
- 수백만 개 곡 무제한 감상
- 광고 없는 음악 재생
- 원하는 순서로 재생
- 고음질 스트리밍
- 친구와 실시간 음악 감상
- K-Pop 리스닝 파티
현재 신규 사용자에게는 일정 기간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어요.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면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맺음말
개인적으로 음악을 듣는 패턴을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듣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WiFi로 스트리밍해서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제가 스포티파이 구독을 한다면, 프리미엄 베이직 요금제를 선택할 것 같아요.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이 없어도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월 3천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거든요.
물론 지하철 통근이 많거나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고 싶다면 개인 요금제가 더 나을 수 있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사용한다면 듀오 요금제가 경제적이겠죠. 여러분의 음악 감상 패턴과 예산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해보세요.